한양대 엄애선교수 연구회 세미나 발표
대두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성분이 골손실억제와 카드뮴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이소플라본연구회(회장 황인경)가 연세대공학관 2층에서 개최한 정례세미나에서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엄애선교수는 골밀도와 이소플라본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엄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난소를 적출한 쥐에 이소플라본을 투여한 결과 성장판이 두터워지는 등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소플라본은 칼슘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카드뮴 등 중금속은 몸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엄교수는 이소플라본이 에스토로겐 유사물질로서 폐경기 여성에 대해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식품으로 골질환 예방을 통한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교수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해 치료보다 골다공증 예방차원에서 이소플라본이 식품으로 꾸준하게 섭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소플라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홍보를 통해 건강한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이 큰 기능성 소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소플라본연구회는 유럽과 미국 등 최신 연구논문을 취합해 오는 9월경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The Yakup] 송덕순 기자, 2006.05.17.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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